공지사항 상세페이지

목록보기

[인터뷰] 이봉현 네오시스템즈(주) 대표이사 : 어느덧 창립 15주년…
말보다 행동으로 고객에 보답


...

국내 대표 물류IT솔루션기업인 네오시스템즈(주)가 지난 6월 17일에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물류솔루션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한다는 취지로 1998년에 설립된 네오시스템즈(주)는 지난 15년간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해마다 꾸준한 성장을 이뤄 현재 국내 물류 솔루션 업체들 가운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최다의 성공구축 사례를 보유한 업체 중 하나가 되었다. 네오시스템즈(주)의 이봉현 대표이사를 만나 급변하는 국내 IT시장에서 15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과 국내 물류IT산업의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 급변하는 국내 IT시장에서 창립 15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로울 듯합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1998년 6월 네오시스템즈(주)를 창립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창립 15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내 IT기업 대부분이 창립 10년차로, 15년을 넘긴 기업이 몇 개 안됩니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6월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져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희의 국내외 고객사 분들은 물론, IT 및 물류 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 현재 전개하고 있는 주요 솔루션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 우리는 창고관리시스템(Warehouse M anagement System, 이하 WMS)을 시작으로 수배송관리시스템(Transport Management System, 이하 TMS), 주문관리시스템(Order Management System, 이하 OMS) 등의 진보된 시스템을 토대로 15년 동안 축적된 역량을 더해 물류업계에 실질적인 물류 컨설팅과 물류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물류정보 시스템의 핵심인 WMS를 패키지화한 ‘인트라로지스’는 기업의 물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획기적으로 진화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자랑하는 TMS를 국내 유수의 기업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시장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중동 등의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이란의 LG전자라고 할 수 있는 ‘골드이란’과 WMS 계약을 맺고 중동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Q : 지난 15년 동안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네오시스템즈(주)만의 경쟁력은?
A : 내부에서는 창립 10주년을 기점으로 안정세에 들어섰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 이후부터 리피트 오더(Repeat Order)와 유지보수에 의한 수익이 늘어나면서 안정화되었고,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솔루션의 구입 및 유지보수에 돈을 들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을 때에 무조건 벤더 측이 책임지라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사업을 시작한지 10년쯤부터 고객들의 인식이 변화했습니다.
솔루션을 구입하고, 유지보수에 대한 계약을 맺고, 리피트 오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성숙되면서 사업이 안정화된 것을 바탕으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새로운 시장 찾기에 몰두해 계속해서 수익을 창출해나간 것이 성공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네오시스템즈의 첫 번째 강점은 15년 노하우가 집약된 각 솔루션의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WMS의 경우, BtoB에 비해 물동량이 5~10배가량 많은 BtoC에 적용할 수 있는 복잡한 구조의 것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TMS & Routing은 기존에 외국산 솔루션만의 영역이었던 배차 시뮬레이션, 거점 최적화 등의 기능을 국내 솔루션 가운데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강점은 각 솔루션들의 통합에 의한 시너지입니다. 네오시스템즈는 WMS, TMS, OMS 등 SCM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보유하고, SCM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높은 수준의 솔루션들을 하나로 통합해 물류 효율화를 도모합니다.
세 번째는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패키지의 완성도가 높아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SI 개발 또는 단발성 납품에서 끝나는 타 기업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나 시스템 안정성이 매우 높습니다.

Q : 국내 물류시장의 물류정보화 수준을 평가해주시고 물류정보화의 걸림돌, 문제점 등을 짚어주십시오.
A : 국내 물류산업의 정보화 수준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국내 IT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이 이끌고 중견·중소기업이 따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대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나면 끝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국내산업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이 물류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해외시장을 석권한 히든 챔피언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회사들의 대부분이 물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물류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 기업들이 점차적으로 물류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 단계로 국내 물류시장의 물류정보화 수준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걸림돌로 인해 정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솔루션에 대한 라이선스비용, 유지보수비용 등에 대한 인식 부족은 시장의 미성숙에 의한 것으로,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걸림돌이 아닌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지원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 IT기업은 시장이 넓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R&D 결과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네오시스템즈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확실한 유지보수를 통해 리피트 오더를 유도하며, 중소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간소화된 솔루션,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장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15년 동안 물류솔루션은 평판, 입소문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고객 관리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단기적 영업보다는 장기적 관리를 통한 입소문이야말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물류솔루션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오시스템즈는 고객을 단순 구매자가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로 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네오시스템즈(주)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국내와 해외 등 전체를 아우르는 물류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구체적인 매출 목표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솔루션을 개발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정할 뿐입니다. 당장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하나를 파는 것보다는 솔루션을 더욱 단단하고 두텁게 만들어 내실을 기하고자 합니다. 말보다 행동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