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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20년만에 1000억 시장된 국내 물류 솔루션… 업계 상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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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시스템즈, 솔루션 제품군 다양하게 보유
국내 솔루션일수록 고객사 업무 환경 맞게 커스터마이징 손쉬워


내년이면 어느덧 국내 기업에 물류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 된지 20년이다. 물류정보화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 이후, 물류 부문의 효율화와 실질적인 물류비 절감을 목표로 국내 물류 솔루션 시장은 꾸준히 팽창했다. 그 결과 초기 몇 십억 대에 불과했던 시장은 2016년 현재 1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28일 국내 물류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5개 업체를 분석했다.

■5대 메이저 기업, 시장주도

각 업체 모두 자사 패키지 솔루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IT 기술의 전문성이 솔루션의 품질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인 만큼, 밸류체인시엔티, 네오시스템즈, 아세테크, 인포코리아 4개 업체는 솔루션의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K얼라이언스의 경우, 캐나다 데카르트사의 외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었다.

솔루션 구축비용 부문에서는 글로벌 기업인 인포코리아의 도입 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솔루션 구축비용은 라이선스 비용과 인건비로 산정되는데, 인포코리아를 비롯해 MK얼라이언스의 경우 외산 솔루션이기 때문에 국산 패키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라이선스 비용 부담이 있었다. 반면 자체개발 솔루션을 가진 국내 업체 3개사는 외산 솔루션보다 구축비용의 부담이 적었다. 밸류체인씨엔티는 외산 솔루션을 납품하는 경우가 있어 평균보다 다소 높고, 네오시스템즈와 아세테크의 경우 국내에 라이선스가 있기 때문에 구축비용이 합리적이었다.

■네오시스템즈 '인트라로지스' 전 항목 우수

조사 업체 중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 제품군이 가장 많은 업체는 네오시스템즈와 인포코리아였다. 인포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인만큼 SCM을 포함해 ERP 솔루션까지 두루 공급하고 있었고, 국내 기업 중에는 네오시스템즈가 물류 전문 제품군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었다. 주문관리 시스템(OMS), 창고관리 시스템(WMS), 운송관리 시스템(TMS)를 비롯해 가시성, 라우트, 위치기반 서비스(LBS) 등이다.

솔루션을 활용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물류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지와 고객사 업무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지도 주된 평가 항목이었다. 조사 결과 모든 업체가 물류관리의 실행계(SCE)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여기에 계획계(SCP) 기능이 추가된 업체는 네오시스템즈, MK얼라이언스, 인포코리아였다. 특히 커스터마이징 용이성은 외산 솔루션과 국내 솔루션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국내 솔루션의 경우 자체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외산 솔루션보다 더 손쉽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네오시스템즈와 아세테크의 경우 솔루션의 커스터마이즈가 용이하며 코어 레벨까지의 수정도 가능하지만 MK얼라이언스와 인포코리아의 경우 라이선스 문제 및 본사로부터의 기술지원 제약 등으로 인해 가능한 범위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솔루션 구축 레퍼런스 수를 비교한 결과, 글로벌 기업을 제외하고는 국내 기업 중 150여 건이 넘는 업체는 네오시스템즈와 아세테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뉴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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